

명함 사이즈의 문신 제거비용이 15만원인데... 불우청소년들에게 그럴 돈이ㅠㅠ
1. 청소년들이 문신을 하는 이유
영화 <해바라기> 영화 속 이 장면 기억 나시나요?
오랜 수감생활 이후 평범한 삶을 살아보고픈 주인공 오태식(=김래원 배우)가
출소 후 먼저 하는게 바로 온 몸에 새겨진 문신을 지우는 겁니다.
비싼 비용을 감수하고라도 문신을 지우려고 했던건
주인공 오태식이 평범한 삶에 대한 갈망을 표현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에서 오태식이 말하길 문신을 한 이유가 사람들이 건드는게 싫어서 겁만 주려고 했다고 하는데
이건 현실이 반영된 대사인거같습니다.
가정 불화등의 이유로 가정 밖 가출 청소년들이
이른바 ‘가출팸’에서 만난 친구들의 권유나 강요로 또는 거리에서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즉흥적으로 문신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2. 문신 비용?
저도 주변에 문신을 지인분이 계셔서 물어보니
생각보다 문신을 하는 비용이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레즈미(=야쿠자 문신)을 기준으로 흑백으로만 전신을 하는데 40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하고
거기에 컬러 추가시 25만원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물론 10대들 90%는 아마추어 업자에게 시술을 받습니다.
상식적으로 부모님께서 10대 자녀에게 ‘문신하라’고 비싼 돈을 대줄 리 없으니깐요...
그래서 값싼 비용으로 문신하데를 찾아가는데
업자가 바늘을 돌려쓰는 바람에 감염이 발생해
시술 부위에서 고름이 뚝뚝 떨어지는 친구들도 있다고 합니다.
3. 문신을 했을때 발생하는 문제
1) 사회적 인식
‘문신을 하면 평생 내가 불량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살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은 그나마 인식이 많이 줄긴했지만
본인이 불량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문신을 하는 순간
다른 분들이 봤을때 선입견과 거부감, 따가운 시선은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문신은 개인의 자유이고, 문제는 문신이 아닌 '문신에 대한 편견'이 더 문제>라는 인식도 있지만
사회에서 그런 편견을 당장 없앨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2) 취업
(순경 시험에서 엄격했던 문신 기준이 개선안에선 많이 완화되긴 했지만 그래도 기준에 따라 문신으로 인해 채용이 반려되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타투 전문 제거 병원 의사선생님이 말하길
문신이 있으면 경찰, 군인 등 공무원이 되는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문신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가 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대기업 같은 데에서도 안 받아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예술계 학교 중에는 문신했다는 이유로 자퇴를 시키는 일도 있었고
그래서 아이들의 학교나 지망하는 직장에 ‘문신 제거 시술을 받는 중’이라는 확인서를
써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3) 재시술 문제
문신을 한번 하면 끝나는게 아니라 탈색과 착색등의 이유로 재시술을 받아야한다고 합니다.
또한 문신도 유행이 있어 유행이 끝나면 '철 지난 문신 문양'이 되어서 유행을 따라가려면
다시 문신을 새기거나 감추어야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피부노화 때문에 문신 문양이 이상하게 변하는 경우도 있어
계속 리터치를 해줘야한다고 하네요.
4) 건강상의 문제
앞서 10대들 90%는 아마추어 업자에게 시술을 받고
값싼 업체를 찾다보니 업자가 바늘을 돌려쓰는 등 위생적으로 안 좋은 업체에 갈 확률이 높다고...
4. 문신을 지우는 비용
문신은 할때도 아프고 비용도 비싸지만
문신을 지울때도 많이 아프고 비용도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대략 문신을 명함 사이즈로 측정했을때 1장당 15만원이라고 합니다.
최신의 레이저 시술로도 피부 속 색소를 한번에 제거할 수 없다고 합니다.
최소 10차례 이상 반복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번 시술한 뒤엔 피부의 회복을 위해 두 달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그래서 시술 기간이 보통 1년이 넘어가고 전신 문신 같은 경우 5년이 걸리는 예도 있다고 합니다.
비용 또한 문신 제거 시술에 수천만원이 드는 이유라고 합니다.
어린 시절 순간의 호기로 문신을 덜컥 해버려 후회하는 청소년들에게
몇십만원~몇천만원이 드는 그런 돈이 있을 리 없을거 같습니다.
또한 10대들이 즉흥적으로 하게 되는 ‘엉터리’ 문신들은 지우기가 더 어렵다고 합니다.
어리니까 컬러 문신도 많이 하는데 컬러 문신은 흑백 문신보다 지우기가 훨씬 더 어렵다고...
5. 마무리
저는 지자체의 '청소년 문신 제거비 지원 사업'을 조금은 찬성하는 편입니다.
야쿠자 문신을 하고 다니며 주변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는
청소년들이 저도 마냥 호의적인 건 아닙니다.
하지만 질풍노도의 청소년 시기에 우발적으로 분위기에 휩쓸려 한 문신때문에
본인이 하고 싶은 경찰이나 군인 같은 공무원이나 대기업 직장인 등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도 컷을 당하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타투 제거 전문 병원 원장님도
본인이 가장 보람을 느끼는 케이스로
문신 제거 후 성공적으로 군인 부사관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을 볼 때라고 합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아이가 바르게 자라려면 온 마을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사회적 경험이 부족하고 어릴적 잘못된 선택으로 한 문신에 대해 진정 후회하고 있는데
어려운 가정형편과 수천만원이 들지 모르는 문신제거 비용때문에
못하고 있는 청소년과 청년이 있다면
비록 피땀어린 세금이지만 값지게 쓰일수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문신으로 인한 선입견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더 삐뚫어져버린다면
그때 더 어마어마한 사회비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가출청소년에 대해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과 취업을 성실히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 위주로
해당 '문신제거 비용 지원 사업'을 병행한다면
들어가는 세금보다 더 큰 사회적 효익이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또한 해당 사업을 위해 피부과 병원과 MOU를 맺고
'재능기부' 형식으로 문신 제거비용 예산 소진을 줄일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방안도
함께 병행되어야할듯합니다.
작성자 채규일#t1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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