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회 할말이슈] 공부에 지름길은 없죠.
매년 치루는 1년 중 가장 큰 시험인 수능을 앞두고 불법 약물 광고가 성행입니다.
학부모와 학생의 간절함을 무기 삼아 이러한 사기를 치고 있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와 암페타민 계열 제품을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법 판매하거나 부당광고한 794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식품임에도 불구하고 '기억력 개선', '집중력 향상' 등을 강조하며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한 광고와, 질병 예방·치료 효능이 있다고 홍보하는 등이 대다수였습니다.
기사 발췌 내용을 보면, "불법유통·판매 게시물에는 ADHD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제품(향정신성의약품)과 국내 허가받은 제품이 아닌 '암페타민' 제품을 일명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을 올려주는 약'으로 불법 판매하거나 유통·알선·나눔·구매하는 등 내용이 포함됐다." 다음과 같습니다.
암페타민은 중추신경계 자극제로, 주로 기면증 등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약물이며 부작용이 커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충분한 상담을 필요로 합니다. 용량과 용법에 매우 주의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블랙 마켓에서 버젓이 ADHD를 치료한다는 둥 적합하지 않은 일반인 그리고 어린 학생들에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여 효과를 바라고 약물 불법 오남용을 할 경우 되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에 시달리거나,
운명을 달리 할 수 도 있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관문 중의 하나인 시험인 수능을 잘 치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능을 준비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도 인생의 경험 중 하나입니다.
불법적으로 광고하고, 효과를 과장하여 광고하는 근본적인 판매자들의 잘못이 크지만 이러한 가짜/불법
광고에 속아 넘어가는 우리의 허영심과 욕심도 단단히 한 몫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수능 점수는 대학 입시, 12년 공교육의 결실을 맺는 자리입니다. 아니라고 반박할 수 없지만 필수적인 요소이고 신분상승의 가장 큰 사다리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한국 사회가 좁은만큼 학벌이 취업, 사회적영향력, 경제적 위치에 대한 여러가지 사안에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또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죠.
다만, 인생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해서 이제 막 꽃피우려는 수험생 아이들에게 불법 약물을 먹이고,
치팅하는 법을 가르치고, 지름길을 알려주는 이런 어른들의 심리는 애초에 근절해야 한다고 봅니다.
수능도 중요하지만 실패하는것도 또한 학습이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생을 개척하고 살아 나가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임을 한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알려주고, 그러한 문화가 주가 되어 또 너그러운 사회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작성자 J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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