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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회 할말이슈] 동물 장묘는 필수불가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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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mmunity.spt.co.kr/pet_crematorium/86680551

 

 

전통적인 유교적 가치관에 기대왔던 한국식 장례문화는 시대가 지남에 따라

점차 변해왔습니다. 그에 따른 장례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인식도 변해왔죠.

 

상주를 중심으로 가족이 장례를 치르고, 복잡한 의례를 거치며 죽은 자를 기리는

유교 중심의 장례문화에서 일제 강점기로 넘어가면서 서서히 변화했죠.

화장이 일부분 받아들여졌고, 이전의 문화와 신식 문화가 섞이는 과도기였습니다.

 

산업화,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화장을 장려하기 시작했습니다. 묘지나 산소로 쓸 땅이 부족했던이 원인이었죠.

 

이런 변화는 사실 사람이 사망하는 경우 뿐만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는

반려동물 문화에도 적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화장장 시설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지만,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되고 요건이 충족된다면 시설이 들어서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반려동물에 대한 화장 문화는 보편화 되지 않아서, 기사 내용과 같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화장장에 대한 건축허가를 불허하고 대법원까지 소송이 이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 입니다.

 

"동물보호법은 국토계획법상 일정한 자연녹지지역과 같이 묘지 등의 설치가 금지되는 지역, 20호 이상의 인가 밀집지역, 학교, 공중집합시설·장소로부터 300m 내에는 동물장묘시설의 설치를 금지하고 있다.

동물화장장을 설립하려는 사업자들은 최우선으로 주민들의 생활을 침해하지 않는지 따지고 점검해야 한다. 이 조항은 금지규정이자 최소한의 기준이므로, 가급적 인가 등으로부터 충분한 이격거리를 두어 설치를 계획하는 게 타당하다."

 

화장장 개설 전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국가 전반적으로 반려동물 문화를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동물 사체를 태움으로써 분진이나 환경 오염 물질이 배출되는 것은 당연하므로, 오염물질 배출시설 적합성을 제대로 검수하고 허가 하는 제도, 절차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시신을 다루는 화장장의 임직원 교육도 별도로 과정이 마련되어야 하고, 이에 따른 심리 상담 과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초입단계이니 정부도, 시민들도 열린 마음으로 하나씩 개선해나가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반려동물 시장은 더더욱 커질것으로 보이고, 인간의 역사 동안 개와 고양이는 항상

인간과 함께 살아온 친숙한 동물입니다. 좀 더 성숙한 접근으로 인간보다 짧은 시간에 생을 마감하는

동물들을 잘 보내주고, 환경적으로도 큰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대부분 인간의 인식을 바꾸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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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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