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세대당 1대는 보장해야 합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만2032세대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제가 사는 551세대 아파트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규모인데요.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해당 단지는 공사비 증액문제로 

22년 4월부터 11월까지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새 아파트에 입주한 들뜬 기분은 입주안내문의 주차비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입주안내문에는 세대 면적에 따라 주차비가 차등 부과가 되며, 

소형 평형의 경우 1대에도 주차비가 발생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에 입주민들은 분양 당시 사전고지를 받지 못했다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분양 당시 법정 기준 30%보다 많은 99% 이상을 확장형 주차공간으로 설계해 

세대당 1.4대로 홍보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압구정현대나 목동단지도 아니고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가 

주차장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자차 비율이 높아져 요즘에는 세대에 1대는 기본이고 많게는 3대 이상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세대당 1대는 무료가 당연한 것 아닌가요.

안내문을 보면 대형평수의 경우 2대 혹은 3대까지 무료로 되어 있습니다.

작은 집에 산다고 주차비를 내라고 누가 기분이 좋을까요.

금액을 떠나 누구나 기분이 나쁠 것입니다. 

1만세대가 넘는 대단지라면 그에 맞는 주차장 수를 계산을 하여

설계단계부터 적용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 지어놓고 면적에 따라 주차공간을 소수점 계산을 하는건 상식이 있는건지 의문스럽네요.

분양홍보 당시 1.4대는 숫자 놀음에 불과한 것인가요.

대단지인만큼 이중주차 등 주차난 문제가 불보듯 뻔하게 일어날 것으로 생각되어지는데요.

그렇더라도 대형평수의 무료 주차대수를 줄이더라도 세대당 1대 주차공간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입주민과 단지의 원만한 해결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