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검증 없이 추진된 정책의 한계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교육부에서 AI 교과서를 초,중,고교에 세계 최초로 전면 도입을 계획했으나,

교육법 개정안에 교과서의 범위에 들어가지 않자 자율 도입으로 축소했습니다.

그 결과 교육감의 성향에 따라 지역별 도입률은 편차가 심합니다.

사실상 AI 교과서 도입은 실패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의대정원 증원 정책과 마찬가지로 밀어붙이기식 정책으로 

충분한 검증없이 추진된 정책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하반기에 AI 교과서 도입률을 70%로 끌어올릴수 있다고 기대하지만

천재교과서, 웅진씽크빅 등은 교과서 업계 상황은 관련 부서를 해체하는 등 

사업을 정리하는 수순을 밣고 있습니다.

또한 교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고, AI 교과서 도입이 자율선택이다보니 

선도입한 학교의 성과를 보고 도입하자는 의견도 많습니다.

다른 선진국에서 AI 교과서를 도입하지 않은 것이 기술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AI 교과서 세계 최초 도입 타이틀을 갖기 위해 충분한 검증과 준비를 하지 않고,

서둘러 도입한 결과가 지금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입니다.

AI 교과서는 최초 도입보다 안전성과 교육 효과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교육정책의 중요성은 아이들의 미래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좌지우지 될 수 있음을 상기하고,

정책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교육 방향성에 집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