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가 아니라 아들,딸 입니다.
얼마 전 배우 정우성씨가 아들이 생겼다는,즉 아들이 출생했다는 기사가 났었죠.
갑작스런 소식에 저도 매우 깜짝 놀랐었는데요,
잠시 생각해보니, 그 또한 새로운 가족의 형태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니 뭐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어요.
근데, 방송 등 미디어에서 정우성씨의 아들을 혼외자라고 부르는것이 내심 불편했습니다.
요즘은 정말이지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는데,
혼인 중 출생자는 혼중자라 부르지 않지만,
혼인 외 출생자는 왜 꼭 혼외자라 부르는지...
무슨 낙인마냥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던 중 김희경 전 차관이 SNS에 올린 글을 보았어요.
글을 읽어 보니 굉장히 공감이 되드라구요.
혼외자라고 부르지 말자는 말에 동의합니다.
비혼이 아이를 낳으면 왜 이상하게 보는걸까요?
혼인은 개인의 의사결정인데 말이죠.
가족의 정의가 꼭 부,모,자녀여야만 하나요?
모,자 또는 부,자 일 수도 있는거잖아요.
저같은 경우엔 조모,부,자의 가정이였기에 더욱 공감되었어요.
편모,편부,조모 가정을 부모가 다 있는 가정과 다르다고 차별하듯 구분해서 저도 어릴때 굉장히 상처 많이 받았는데요,
혼외자,혼중자 구분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정말이지 비혼출산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비혼 출산 후 자녀를 계속 '혼외자'라고 부르는 것이 아이에겐 너무 잔혹한거 같아요.
아이가 무슨 잘못이 있나요?ㅜㅜ
부모의 혼인 여부에 따라 아이를 혼외자.혼중자로 구분하여 부르는 것 자체가 편견을 조장하는거죠.
물론 혼외자란 말이 법률용어이긴한데, 일상에서도 꼭 낙인 찍듯이 사용해야하나 싶어요...
아이가 무슨 죄인가요...
아이 입장에서는... 태어날때 부모를 선택 할 수 없는데 말이죠.
혼외자라는 말은 아이에게 부정적 낙인을 찍는 용어니까 그냥 통칭 아들,딸,자녀라고 부르는건 어떨까요?
유교사상이 남아 있어서 아직도 너무 보수적인 대한민국.
이분법적인 용어로 편가르듯 가르지 말았음 해요.
출생 자체가 축복 받아야 할 일인데...
적어도 상처는 주지 말자구요~
혼외자,혼중자의 구분은 차별적인 용어니까 안쓰면 좋겠어요.
작성자 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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