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O환, 황O웅씨 논란을 통해 본 방송의 품격!

ㅁ 신정환님 복귀 사건

 

 

평소에 제가 좋아하던 <아는 형님>이란 프로그램을 보다가

갑분싸 등장한 출연자 때문에 두 눈을 의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출연자는 바로 신O환씨...

 

2010년에 해외도박 사건 이후 더 이상 연예계에 복귀하지 않고 빙수사업을 하시겠다는 분이

돌연 2017년에 연예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그해 엠넷에서 <악마의 재능기부>라는 프로그램에 나왔으나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그런 싸늘한 대중의 반응을 보고도

2018년 JTBC <아는 형님>이란 인기 프로그램에서도 출연을 강행했습니다.

 

 

김희철 님이 총대를 메고 신O환님의 아픈 과거를 개그로 까대며

시청자들에게 시원함과 동정심 유발을 노렸지만 

그런 자학개그 조차 시청자들을 더욱 거슬리고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과거에도 도박사건으로 자숙했으나 그의 '악마의 재능' 같았던 예능감에

한번 더 믿어준 시청자들을 향해 해외 원정 도박도 모자라서 

방송출연으로 돈을 버는 사람이 불법 도박 때문에 방송 펑크 냈습니다.

 

 

불법 도박으로 인한 방송 펑크를 무마하기 위해 '뎅기열'이라는 거짓말까지 하고

더 그럴싸한 거짓말을 위해 간호사와 의사까지 동원해 가짜 사진을 촬영하는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며

자신을 믿어준 방송사와 팬 그리고 대중들에게 또다시 제대로 엿먹인 두번째 사건이었습니다.

본인 스스로 사람은 고쳐서 쓰는게 아니다라는 걸 보여준 케이스죠...

 

많은 시청자들이 신O환 씨의 캐스팅이 결정났을때 엄청난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방송 녹화와 방영을 강행하였고 평소 5%대의 시청율이던 <아는 형님>이 

신O환 씨가 나온 편에서 2.1%로 급락했죠...

 

과연 신O환 씨를 넣지 않으면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만들지 못하나요?

대국민 기만죄를 진 신O환 씨를 보며 씁쓸한 쓴웃음을 지어야 했던 

시청자들의 분노는 생각 안 하신건지...

 

(머리로 다 가렸지만 이 분 신O환 씨 맞습니다... 21년 12년 TV조선 새 예능 '부캐전성시대'로 다시금 방송 복귀를 시도했던 신O환씨...)

 

어떤 시청자분은 신O환 씨도 끊임없이 복귀시도를 하는 모습을 보고는

"진짜 이러다가 미성년자 성범죄를 일으켰던 고O욱도 복귀한다고 그러는거 아니냐?"는 쓴소리도...   

 

ㅁ <불타는 트롯맨> 황O웅씨 사건

 

 

혹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MBN <불타는 트롯맨>을 아시나요?

방송사만 다르지 <미스터트롯>과 비슷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신면 될듯싶습니다. 

 

거기에 나온 황O웅씨의 출연을 보면서 

우리사회가 어떻게 논란의 출연자에 대해 대해야할지 다시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방송에서 보여준 황O웅씨는 기본적으로 노래실력이 뛰어났던 건 인정입니다.

하지만 MBN <불타는 트롯맨>이 방송되는 와중에 많은 황O웅씨 관련 제보가 올라왔고

그 제보가 진실이라는 가정을 토대로 그의 과거 패악질을 생각해보면

그의 노래 잘 부르는 잔재주가 과연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일이 언급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폭력으로 전과가 있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자폐증세가 있는 힘없는 학우들에게 욕하고 폭행하고 

여자친구의 배를 발로 걷어찰 정도의 데이트 폭행,

군복무시절 후임을 가해하고 

군병원 가서 현역부적격, 의가사 대상을 주장하다가 조기제대한 정황도 나왔습니다.

 

학창시절의 그는 

드라마 <더 글로리>의 '손명오 캐릭터' 같은 포지션이었다고 

실화탐사대에서 지인들이 제보를 한적도 있구요.

 

 

수많은 제보가 터져나왔음에도

큰 해명없이 그와 방송사는 끝까지 하차 하지 않을 거라 해서 어이가 없었는데요.

결국 시청자들이 앞장서서

<불타는 트롯맨>의 시청 거부와 이후 탑7 콘서트 불매운동을 진행하고 나서야 

제작진도 그나마 정신차리고

자진하차 형식으로 그를 겨우(?) 방송에서 볼 수 없었습니다...

 

 

그의 팬분들도 가관인게

관련기사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그의 학폭을 정당화하거나 피해자까지 조롱하는 글들 무차별적으로 게시하기도 했다고...

 

 

"철없던 시절 끝난 일들을 끄집어내 성실히 사회생활 하는 젊은이를 인간 말살 수준으로, 

이렇게까지 하는 인간들도 인격모독죄로 처벌받아야 한다!"

"당신(피해자)도 심성이 뒤틀려서 그러는 거 아니냐"

"괴롭힘 당하는 사람들은 맞을 만해서 다 그런 것"

"피해자들은 얼굴 내밀고 뭐라 해야지, 잘 되니까 부러워서 숨어서 무슨 짓이냐"

"마녀사냥이다. 죄 안 짓고 사는 사람이 어딨냐? 젊어서 실수할 수 있다."

등등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23년 3월에 논란이 있어 하차했음에도 불구하고

황씨 팬들의 열렬한 커버와 지지 때문인지

23년 10월 복귀를 선언한 황씨...

6개월만에 복귀 선언 실화인가요...

대중의 싸늘한 반응 속에서도 방송 복귀를 강행합니다.

 

 

팬덤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동한 그는

2025년 4월 신곡발표와 5월 콘서트 개최를 계획할 정도로 

아직도 왕성히 활동하면서

여전히 방송복귀를 노리는 거 같습니다.

 

ㅁ 마무리

 

연예인을 꿈꾸는 많은 지망생들이 열심히 노력하는 어리고 젊은 친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속에 신O환, 황O웅 씨처럼

인기 많고 유명하면 과거의 잘못은 아무것도 아닌 추억이 될거라고 착각할까봐 걱정입니다.

 

피해자들과 시청자들에게 '무조건적인 용서'를 바라기전에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너네도 지금 잘못 살면 저 선배처럼 너가 하고 싶은 연예인 못한다!> 

라는 걸 보여줘야할 타이밍인거 같습니다!

 

 

물의를 일으킨 선수나 연예인들이 단골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야구로써 보답하겠습니다",

"연기로써 보답하겠습니다"

시청자로서 그렇게 억척스럽게 안 갚으셔도 됩니다...

사회적으로 솔선수범해야할 사람이 실수로(?) 사회적 물의는 일으켰지만 

억대 연봉은 챙기겠다는 소리로 들리네요...

 

그렇게 야구와 연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그런 사회적 물의 안 일으킵니다...

야구와 연기로 갚지말고 그냥 사회에서 

본인들이 똑바로 인생사는 모습으로 

피해자들과 사회구성원, 미래세대에게 진정 사죄하는 모습 보여주시길... 

 

이건 용서해주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지금까지 벌인 짓에 대해 죽을때까지 짊어지고가야할 업보입니다!

'팬심'이란 이유로 많은 분들이 증언하고 각종 기록이 있는 팩트에 대해서도 

다른 사람들 괴롭혀서 입다물게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