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때문이라고 하지만 유니클로의 매출 기록 갱신이 좋지만은 않네요.

요새 고물가시대에 가성비 좋은 제품을 출시해주는 여러 SPA브랜드들을 잘 애용하는 편입니다.

저도 가성비 제품을 엄청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탑텐'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노재팬 운동 이후 다시금 많은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유니클로 제품에 대해 

과거 논란에 대해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 한국시장에서 돈을 벌고, 수익은 일본 본사한테로 가는 구조?

 

<한국 유니클로>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국내 의류시장을 장악하겠다는 목표로 2004년에 일본과 합작하여 설립한 한일 합작회사였습니다. 롯데그룹의 도움이 아니였다면 일본내에서도 '싼마이'(?) 제품 이미지가 있던 유니클로가 과연 한국시장에서 이렇게나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나갈수있었을지...

 

롯데그룹의 도움으로 빠르게 대한민국에서 수 조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이런 한국시장에서의 성장과 다르게 한국 롯데그룹에 4년간 351억만 배당되었을 뿐

나머지는 일본 모회사로 이득이 흘러들어가는 구조라고...

 

■ 일본보다 비싼 가격표?

 

 

유니클로라는 이름부터 '유니크하면서도 가성비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지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유니클로가 일본보다 가격이 비싸다고 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위해 자국시장 가격보다 저렴해지는 통상의 관념을 깨고 

한국시장에서 더 비싸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기간에 재고품을 더 비싸게 팔았던 사건?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에 14,900원짜리 제품 가격 위에 붙은 스티커를 떼자 12,900원짜리 였던^^;;)

 

2015년 유니클로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때 1년이 넘은 재고품을 비싸게 팔았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제조 연월 1년 넘은 제품들을 최신 제품가로 바꿔놓고 바지는 1만원, 티셔츠는 2천원 비싸게 팔았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은 명백한 사기 행위라고 반박했지만 

유니클로는 반성은 커녕 모양과 소재에 이상이 없기에 

작년 제품가격에서 올려서 팔아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 유니클로서 잊을만하면 나오는 욱일승천기 문양

 

1. 2010년에는 욱일승천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판매해 논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제2차 세계대전 전범기를 유니클로 옷에 넣어 판매를 한 건데...)

 

2. 2017년 한국 광고에 '욱일승천기'가 그려진 종이비행기 등장

 

(종이 비행기 날개 문양이 '욱일승천기'를 깨알같이 넣어주었네요... 한국인들을 간보려고 그런건지...)

 

3. 2012년 뉴욕현대미술관 '욱일승천기' 작품 전시 및 후원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현대미술관에 '욱일승천기'를 예술작품이라 전시하였고 유니클로는 해당 미술관에 '도쿄 1955-1970전'을 후원했습니다. 

 

일본은 '욱일승천기'가 일본의 전통문양이라고 주장하지만

나치의 전범기도 독일의 전통문양이라고 주장하면 피해국은 받아들일 수 있을런지...

잊을만하면 나오는 이런 유니클로의 역사의식 부재 문제는 유니클로의 창립자가 일본 우익을 공공연히 후원하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이상하지도 않을거같습니다만...

 

■ 위안부 문제를 80년전 일이라고 조롱했던 유니클로 광고

 

 

한참 '노재팬 운동'이 있던 2019년 유니클로의 이 광고 기억나시나요?

근데 이 광고가 대한민국 유니클로 광고만 다른거 아시나요?

다른 나라에선 <그렇게 오래 전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라는 광고카피지만 

우리나라만 이상하게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로 바뀝니다.

왜 굳이 우리나라만 이따위로 광고카피를 내신건지...

 

일본은 오해라고 하는데...

1939년 대한민국을 짓밟았던 역사를 외면하고 80년 전의 사과를 요구하는 

우리의 공식 입장에 대해 일본 기업이 천연덕스러운 조롱이 아닌가 싶습니다.

80년 아니 800년이 지나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 치욕의 역사를 기억해야죠.

 

■ 유니클로 임원: 한국 내 일본 불매운동 오래가지 못한다.

 

일본 불매운동이 한창이던 

2019년 유니클로 임원이 "한국 내 일본 불매운동 오래가지 못한다."고 

공언하여서 뭇매를 맞은적이 있습니다.

 

훗날 사과문으로 본인들은 

"한국 내 일본 불매운동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라는 표현을 잘못 표현했다고 하는데...

진짜 한국 국민들의 지적수준을 개돼지 수준으로 생각한건 아닌지...

 

이러이러한 이유로 저는 최근 대표 SPA 브랜드 '유니클로'의 매출성장에 대해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기가 힘들거같습니다.

 

유니클로의 이런 한일 역사의식 부재와 한국 소비자 기만에도

유니클로의 매출액 순위가 일본, 중국에 이어 3위라고 합니다.

유니클로의 '동남아 지역 매출총액'을 합쳐도 한국만큼 안나온다고 합니다.

 

맹목적인 불매 운동을 전개하자는 의견은 아니지만 

위와 같은 유니클로의 과거 행적이 있었으니 

이 점을 가슴 깊이 참고해서 소비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