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회 할말이슈] 소비자에 맞는 전략
설 선물 양극화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기사가 나기는 했지만,
백화점은 원래 "고급" "고품질"을 대표로 이미지 판매를 하는 판매처입니다.
상대적으로 대형마트는 그 하위격으로 일반적으로 가격에 맞는 일상적인 품질의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죠. 보통 원래 과일 가격도 40%~100%까지 훨씬 더 비싸고
실제 농가에 따르면 백화점 등에 우선 납품을 하고, 그 후에 대형마트, 가락시장 그리고
개인 판매상들이 붙어 골고루 가져간다고 하죠. 다른 공산품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백화점에서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용량을 좀 줄이고
가격대를 10만원선 하위 맞추는 등 적극적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늘렸습니다. 고물가와
저성장 시대로 인해 계층 별 구매력이 더더욱 확연히 구분되고 있어
중간 가격보다는 초저가, 초고가 시장이 명확하게 구분되고 그 물량도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10만원선의 물품들의 구성이 줄었다는 것은 중간계층의 소비가 대형마트로 이동했고,
그 선도 점점 더 낮아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백화점은 그에 따른 대응으로 초고가 상품인
100만원대의 상품들을 구성하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가장 우리 생활과 밀접 한 이런 소비 환경이나 구성 물품 가격대를 보면 그 시대와 년도의
소비상황, 사회 상황을 적절하게 반영하죠. 계층별, 나이별 구매력이 다를 수 밖에 없고, 소비 양극화는 자본주의의 큰 특성이기도 합니다. 소비계층의 간극이 적을 수록 출산율이 균형이 잡히고
사회가 안정되지만, 현 시대의 인류가 구축해 온 시스템으로써 이 문제는 해결되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작성자 J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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